축구 관계자로서 화려한 커리어의 시작 +103 [14]

02년 월드컵 이후.

안정환의 축구 인생은 꽤 슬픈데

당시 하필 세리에 A에 있어서

이탈리아 전에서 골든골을 넣은 안정환에 대한 적대심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네? 그래서 당시 안정환 소속팀 페루자에서 안정환 축구 인생을 조져놨다고요?

안타깝게도 안정환의 축구 인생을 조져 놓은건 이태리 놈들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니 좀 더 들어보시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사건의 내막은 이렇습니다.

페루자에서 안정환을 가만 안두겠다고 한 건 사실이지만

월드컵 종료 이후 안정환의 몸값이 엄청나게 치솟음.

ㅂㅅ이 아닌 이상 당연히 이득을 챙겨야함.

그리고 당시 계약 내용은

안정환이 임대 상태였지만

계약금을 치르면 언제든지 페루자 소속의 선수가 되는 것.

즉.

페루자는 안정환에게 바로 사과하고 안정환이 원하는 EPL로 보내주려고 이적시장에 안정환을 내놓음.

그런데.

이 계약서 ㅈ까 우리 마음대로 할 거야.

라고 했던 곳이 있으니.

바로 안정환의 에이전트와 친정팀.

당시 안정환의 친정팀은

안정환에 대한 이적 협상권도 없는 상태에서

아니, 애초에 자기팀 선수도 아닌 안정환을 데리고

이적 협상을 진행하는 이해안되는 헛짓거리를 하기에 하기에 이른다.

페루자 측에서는

계속해서 안정환과의 접촉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

결국 그 해 이적시장에

안정환의 이적 계약서가 동시에 나오는 대참사가 발생했고

안정환은 신용도에 문제가 생겨 가치가 추락한다.

당시 히딩크도 추천서를 써주는 등.

어떻게든 상황을 무마하려고 했지만

안정환은 그대로 아무 곳과도 계약하지 못하고 페루자 소속으로 남게 된다.

이에 분노한 페루자는 바로 FIFA에 안정환을 고소하니

FIFA에서는 바로 안정환에게 페루자에게 당시 돈으로 한화 30억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려 버린다.

자, 그럼 원 소속 구단은 안정환을 돕기는 개뿔.

나몰라라함.

훗날 안정환도 이때 페루자와 접촉을 했어야 했다고 후회를 많이함.

하...

참 뭣같은 상황.

이것만해도 빡이 치는데....

네. 그런데 안 끝났습니다.

원 소속 구단은 그대로 안정환을 일본 파칭고 회사에 150만 달러에 팔아버림.

이후 일본 회사는 안정환의 빚 30억을 대신 갚아주고 안정환을 여러 마케팅에 사용하면서 100억원 정도의 이득을 챙겼다고 함.

그리고 안정환은 최전성기를 일본 J리그에서 보내게 됨.

페루자가 시발ㄴ들인건 맞지만

더한놈들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페루자 이전에 더한 놈들을 욕했으면 좋겠음.

아니, 그래서.

그안정환의 친정팀이 대체 어딘데요!

대체 어떤 구단주 머리에서 그런 플랜이 나오냐고요?

어...?

2000년 아이콘스 출범 기사

어....??

히이이이이이익!!!!!!!!!!!!!